
한때 줄 서서 사 먹던 두쫀쿠.
오픈런은 기본이고, 재고를 찾는 지도까지 등장할 정도로 열풍이 거셌습니다. 그런데 2026년 2월 들어 분위기가 급변했습니다. 일부 매장에서는 재고가 쌓이고, 할인 판매까지 등장했습니다. 도대체 두쫀쿠 유행은 왜 이렇게 빨리 식었을까요?
1️⃣ 두쫀쿠 열풍의 시작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는 바삭한 카다이프, 고소한 피스타치오 크림, 쫀득한 마시멜로 식감의 조합으로 SNS에서 폭발했습니다. 특히 단면을 자르는 영상이 릴스·숏폼과 궁합이 맞으면서 “인증형 디저트”로 자리 잡았습니다.
문제는 수요가 폭발하면서 시작됐습니다. 개인 카페들이 경쟁적으로 메뉴를 출시했고, 곧이어 편의점과 대형 브랜드까지 뛰어들었습니다. 이때부터 두쫀쿠는 단순 유행 디저트가 아니라 ‘공급 전쟁’ 단계로 진입합니다.
2️⃣ 핵심은 카다이프 가격 폭등



두쫀쿠의 핵심 재료인 카다이프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합니다. 수요가 급증하자 물량이 부족해졌고, 가격은 급등했습니다.
- 500g 7천 원 → 리셀 3만 원
- 5kg 4~7만 원 → 14만 원 이상
일부에서는 대량 매집 논란까지 나왔고, 재료를 선구매한 카페들은 높은 원가 부담을 떠안게 됐습니다. 여기에 피스타치오 가격까지 오르면서 수익성은 급격히 악화됐습니다.
3️⃣ 대기업 진입과 희소성 붕괴



열풍이 커지자 대형 유통사와 프랜차이즈가 ‘두바이 스타일’ 제품을 대거 출시했습니다. 가격은 3천~4천 원대로 낮아졌고, 접근성은 높아졌습니다.
두쫀쿠 유행의 핵심은 ‘희소성’이었습니다.
줄 서야 살 수 있고, 품절이 일상인 구조가 콘텐츠가 됐습니다. 하지만 대기업 제품이 풀리면서 희소성은 무너졌고, 소비자는 더 저렴하고 안정적인 채널로 이동했습니다.
4️⃣ 과잉공급과 급랭



2026년 2월 이후에는 반대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 ✔ 재고 증가
- ✔ 할인 판매
- ✔ 중고 거래 사이트에 카다이프 재판매 등장
- ✔ 피스타치오 가격 하락
유행이 꺾이자 선매입 재고가 부담으로 돌아왔습니다. 특히 개인 카페들은 가격을 유지하기 어려웠고, 일부는 마감 세일로 전환했습니다.
📌 두쫀쿠가 남긴 교훈
두쫀쿠 급랭은 단순한 디저트 유행 종료가 아닙니다.
- SNS 인증 소비 구조
- 수입 원재료 공급망 리스크
- 대기업의 빠른 시장 흡수
- 소비자의 가성비 이동
이 네 가지가 동시에 작동한 사례입니다.
트렌드의 반감기는 점점 짧아지고 있습니다.
다음 유행 디저트는 무엇이 될까요? 그리고 그 유행은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요?
📎 참고: 트렌드 카드뉴스 모아보기
👉 인스타그램 @cerise.mag
인스타 매거진은 이제 막 시작했습니다.
첫 시리즈는 ‘디저트 유행의 반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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